"별을 잇되, 궤도는 스스로 그려라."
성력 10년 · 에게해 어딘가, 지도에 없는 섬에서
※ 초상화는 순차 공개 중입니다. 비어 있는 액자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강렬한 이야기를 남긴 신과 영웅, 위인은 죽어 하늘의 성좌가 됩니다.
성좌는 자질 있는 인간에게 성흔을 새겨 힘을 잇게 하죠.
다만 그 힘에는 대가가 있습니다 — 힘을 쓸수록, 그 별이 살았던 운명이 당신을 따라옵니다.
본교는 그 운명을 스스로 다시 쓰는 법을 가르칩니다.
한 성좌당 계승자는 단 한 명. 별은 혈통도 성별도 보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야기와 공명하는 영혼을 고릅니다.
별의 힘을 깊이 끌어낼수록 강해지지만, 그만큼 별의 기억과 운명이 스며듭니다. 힘은 공짜가 아닙니다.
아킬레우스를 이으면 요절이, 카산드라를 이으면 불신이 따라옵니다. 신화의 비극은 반복되려 합니다.
비극의 분기점에서 다른 선택을 해내면, 이야기는 새로 쓰입니다. 개교 이래 성공은 단 세 번 있었습니다.
전투와 무용의 학부. 서열전의 중심이자 최다 인원. 아침 점호가 있는 유일한 학부입니다.
지략·마법·발명의 학부. 대도서관과 공방의 주인. 시험 기간에 제일 바빠 보이는 척합니다.
예술·언변·매혹의 학부. 축제를 주관합니다. 얕보면 큰코다친다는 것이 정설.
예언·운명·괴물좌의 학부. 가장 인원이 적고, 가장 오해받는 곳. 좋은 아이들입니다.
매월 아고라 대투기장에서 서열전이 열립니다. 전교 상위 12인은 도데카라 불리며 판테온 홀의 열두 옥좌에 앉습니다.
투기장의 타나토스 결계가 여러분을 지키니, 마음껏 싸우세요.
홀 구석의 열세 번째 의자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명부에 실리지 않은 이름을 찾고 있다면 — 애초에, 지워진 이름은 명부에 실리지 않습니다.
—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열람 사실을 발설하지 마십시오. —